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을 전후하여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국가의 가치와 가족(개인)의 행복이 서로 충돌하면서 숨 가쁘게 스토리가 전개된다.
작가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작품은 그 무시무시한 시대를 쉽고도 생생하게 이해하는 데 일조’했다.
중간 중간에 <레 미제라블>과도 연결이 되는 느낌이었지만 두고두고 읽을 만한 고전임에 틀림없다.
다음은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이다.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첫 문장)
“나는 알고 있다. 이 깊은 구렁텅이에서 솟아난 아름다운 도시와 현명한 사람들이 시간이 걸릴지언정 진정한 자유를 위해 투장하고 승리와 패배를 겪음으로써 현재의 악행과 그것을 잉태한 예전의 악행이 스스로 속죄하고 사라지리라는 것을”(538쪽)
-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은정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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