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배영에게 미안해

필85 2009. 7. 19. 14:05

배영에게 미안하다.

난 자유형만 열씸으로 하면 배영은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다.

되돌아 보니 난 배영에게 무심한 짓을 많이 했다.

 

25미터 레인을 10바퀴 20바퀴 자유형으로 돌아도

배영은 기껏 한, 두 바퀴였다.

그것도 헉헉거리면서.

인터넷을 보아도 자유형과 접영만 밝히면서,

배영은 공부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자유형은 힘을 빼고 스토록을 하면서

배영은 끙끙소리나도록 팔을 저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다.

이제껏 배영에게 미안했던 것을 조금씩 갚아 나갈 작정이다.

평형에게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