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_드라마_예능
솔트
필85
2010. 9. 5. 17:18
영화 <솔트>는 헐리우드 액션영화의 전형대로 복잡하고 심각한 주제가 숨어있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에서 유년기에 혹독한 훈련을 받은 스파이가 미국 CIA에서 이중 스파이로 신분을 숨기고 있다가 작전을 수행한다는 이야기다. 작전이란 미국을 방문한 러시아대통령을 암살하고, 미국의 핵무기를 장악하여 이슬람 국가를 향하여 발사한다는 것이다.
<툼 레이더>, <미스트 앤드 미세스 스미스>, <원티드>의 계보를 잇는 ‘에블린 솔트’역의 안젤리나 졸리를 위한 영화다. 얼마 전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홍보를 위해 중국 방문 후 서울에도 잠시 들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영화의 첫 대사는 ‘간나 새끼’이다. 갑작스런 북한군인의 출현으로 난 영화관을 잘못 찾았나 하고 놀랐다. 알고 보니 안젤리나 졸리가 북한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잡혀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는 <체인질링>에서 아이를 찾는 또는 진실을 찾는 엄마의 역할보다는 <솔트>에서 제대로 빛이 난다.
세월이 좀 더 흐른 뒤 안젤리나 졸리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
이번 여름에는 톰 크루주와 카메른 디아즈가 출연한 <나잇 앤 데이>와 <솔트>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혔다.
(느낌표 3개)
- 필립 노이스 감독 안젤리나 졸리 출연
- 2010.8.14(토) 센텀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