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知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필85
2011. 4. 10. 17:05
자본주의에 대한 다른 생각들을 장하준의 시각으로 보았다. 당연히 그러리라고 생각했던 사실들, 예를 들면 자유시장 경쟁체제의 필요성, 인터넷의 힘, 부자가 많아지면 넘쳐 흐르는 부로 가난한 자들도 살기가 좀 수월해지겠다는 생각. 억만금의 연봉을 받는 미국의 CEO는 그만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생각들에 의문이 생겼다.
책 한 권 읽었다고 해서 그동안 쌓여온 나의 ‘지식’(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또는 ‘상식’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으리라. 다만, 세상을 바꾸려는 소수의 앞서 나가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
장하준 교수는 책 말미에 지난 30년동안의 경제적 통념들을 포기하지 않으면 예전과 비슷한 (경제적 의미의)대참사를 겪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제 불편해질 때가 왔다고 하였다.
나는 불편할 준비가 되었는가?
-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