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말한다

미국을 말한다

‘우리 눈으로 보고, 우리 손으로 쓴 최초의 미국 비평서’라는 설명문구가 말하듯이 <미국을 말한다>는 MBC가 수개월에 걸쳐 자체 취재한 내용을 2002년 9월부터 11월까지 10부작으로 특집 방송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미국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총, 햄버거, 전쟁, 인종차별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약자보호조치나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천명한 수정헌법 제1조, 자원봉사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중에도 미국은 최악이라고 생각하다가 정의와 진실을 찾아가는 일련의 투쟁들을 읽다 보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였다.

미국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그것은 전적으로 내 생각의 프레임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에 달린 것 같다. 그런 관점으로 생각한다면 나의 미국에 대한 프레임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 송미현외, 이덕열 엮음, 푸른나무

- 201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