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사직에서 수영 시작
필85
2013. 11. 3. 15:56
동호의 대입이 10월말 종료되었다. 남들 보기에 빛나는 대학은 아니지만 어쨌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었다. 나도 그동안 그만두었던 기타 배우기와 수영을 다시 시작하였다. 수영은 이번에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저녁 8시 수업을 하기로 하였다.
지난 금요일(11월 1일) 저녁 8시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만사를 제치고 사직으로 향했다. 수영 강습은 초급, 중급, 상급, 고급반으로 나뉘져 있는 데, 나는 중급반에 접수를 했었다.
중급반은 세 개의 레인을 사용하고 있었고 제일 마지막 레인에서 조금 따라 하려니 중급반 중에서 접영을 배우는 반으로 이동시켜 주었다. 강사는 한 달 정도 하는 것 봐서 상급반으로 옮겨 주겠다고 하였다. 오랫만에 하는 수영이라 처음에는 몸이 떨렸지만 금방 회복하였다.
내친김에 일요일인 오늘(11월 3일)도 오후에 사직에 다녀왔다. 기록을 보니 2009년 5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일요일 오후에 계속 사직에 다녔다. 연습량과 기록들이 엑셀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해 가을에 태풍속에서 수영을 한 번 한 이후로 주말에는 해운대에서 놀았었다. 바다수영을 그만 둔 지 10개월정도 되었다. 사직에서 좀 더 익혀 내년 봄에는 다시 바다에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