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知
투명인간
필85
2014. 11. 18. 08:18
투명인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 성석제의 장편소설이다.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6~70년대 힘겨운 삶을 살아온 만수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만수와 만수의 부모, 조부모, 형제가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간다. 만수는 자신보다는 가족과 동료, 주위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힘든 삶은 끝내 보상받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 된다.
살아온 시대 배경이 60년대 시골에서 태어난 나와 같아서 그런지 소설이라기보다는 시간순서대로 신문기사를 읽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나마 만수의 삶이 글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었다.
소설은 현실이상의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성석제, 창비
- 201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