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

‘벤처 엑셀러레이터의 이해와 정책방향’에 대한 리뷰

필85 2015. 10. 4. 14:54

 

‘벤처 엑셀러레이터의 이해와 정책방향’에 대한 리뷰

 

요즘 벤처와 창업에 관계되는

기사를 읽다보면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라는 단어를 접하게 된다. 2014.3.31. 발간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보고서, <벤처 엑셀러레이터의 이해와 정책방향>(김용재, 염수현 저)을 통해서 개념과 부산시의 적용방안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엑셀러레이터는 2000년대 중반 미국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등장한 것으로 창업가와 밀착 관계를 형성하여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나 프로그램을 말한다. 엑셀러레이터는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지만 매우 경쟁적인 선발절차(highly selective), 주로 지분 교환(10% 내외) 방식의 초기 창업 준비금(pre-seed) 투자, 개인 창업자보다 소수의 창업팀 지원, 짧은 기간(3~6개월) 동안 집중 보육, (batches)별 창업지원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중요 정책인 BI(창업 보육센터, Business Incubator)는 선발과정이 비경쟁적이고 보육기간도 3~5년으로 장기적이며 초기투자금과 보상없이 개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엑셀러레이터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미 창업과 관련해서 많은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엑셀러레이터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였는가에 대하여 의문을 가졌다. 저자는 기존 지원체계인 VC, BI, 엔젤투자자, 건설팅 및 창업상담회사의 한계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등장한 제도라고 한다. 예를 들면 VC는 고위험 투자에 적합하지 않고, BI는 물적 기반시설 및 공간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창업상담회사의 경우 투자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리포트에는 국내외 현황과 해외정부 및 대기업 지원사례, 주요 이슈와 정책점 시사점이 담겼다. 저자는 정책적 시사점으로, 엑셀러레이터가 실제로 스타트업의 니즈를 해결하는 지를 알수 있는 지표개발 및 성과분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외 우수 엑셀러레이터의 국내 유치와 전략적 제휴를 도모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시의 TNT 2030 플랜의 실행계획에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운영지원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시책 지원과 함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부서에서는 미국 실리콘벨리와 협업체제를 이미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ICT분야는 실리콘벨리와, 하드웨어부분은 중국과의 연계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특히, 하드웨어부분의 엑셀러레이터는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여러 R&D사업의 결과물이 보고서나 특허 출원으로 끝나지 않고 사업화로 진행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벤처 엑셀러레이터의 이해와 정책방향(2014).pdf 

- 2015.10.4.

벤처 엑셀러레이터의 이해와 정책방향(201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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