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知

파리좌안의 피아노 공방

필85 2009. 8. 3. 08:54

시드 카하트 지음/뿌리와 이파리

 

파리 좌안(센강의 남쪽지역)에 있는 어느 피아노 공방에서

중고 피아노를 사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특이한 중고 피아노 수리, 판매점을 운영하는 뤼크, 그에게 피아노는 물건 이상이다.

즉, 하나의 격(格)을 부여하고 있다.

 

주인공은 뤼크에게 피아노를 사고나서 중년이 넘은 나이에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

어릴적 파아노와 관련된 추억도 새삼스레 떠올린다.

파리에서의 삶, 프랑스인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피아노에 관한 담담한 에세이 형식의 이야기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디지털 피아노가 아니라 제대로 된 피아노가 갖고

싶어졌다. 레슨도 계속 받고 싶어졌다.

피아노는 내게 중년이후 새로운 무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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