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소재 중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소재는 시간을 거스르는 영화일 것이다. , , 을 비롯한 작품들이 히트를 친 이유는 인간의 한계 상황인 '시간'에 대한 욕망, 즉 시간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에서는 사라진 하루에 대한 탐구다.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다. 무엇을 하던 남들보다 늘 1초 앞에 출발하고, 1초 앞에 웃는 '하지메(오카다 마사키)', 이와 반대로 항상 뒤처지는 '레이카(키요하라 카야)'가 영화의 주인공이다. 여기서 밝힐 수는 없지만 아주 특이한 이유로 레이카는 하루를 선물받고, 하지메는 그 시간을 잃어버린다. 하루를 선물 받고 잃어버린 이유가 묘하게 나를 설득시킨다는 게 기분 나쁘기도 하면서 미소를 짓게 된다. 발랄하면서 부드러운 OST, 잔잔하게 흐르는 교토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