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시간이다.”“인생은 여행이다.”“나는 내 인생을 늘 푸른 바다라고 생각했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비채)는 정호승 시인의 산문집입니다. 시인의 산문집은 마치 시집처럼 읽힙니다. 생각과 문장 흐름에 막힘이 없습니다. 문장을 읽노라면 영상이 눈 앞에 펼쳐지고 은유와 상징이 정곡을 찌릅니다. 저는 문학적인 취향을 가진 분이 가벼운 책을 읽고 싶다고 하시면 ‘시인이 쓴’ 산문집을 권합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 고르라면 문정희 시인의 문학의 도끼로 네 삶을 깨워라>, 이문재 시인의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허수경 시인의 그대는 할 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는 정호승 시인이 자신의 작품 70여 편을 소개하면서 시의 중심 생각과 소재에 얽힌 사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