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_드라마_예능 190

마더

마더 감독 : 봉준호 출연 :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2009.5.30(금) 는 영화 중반까지만 해도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약간 정신적으로 모자란 아들의 누명을 벗게 해주는 엄마에 대한 영화인 줄 알았다. 엄마의 사랑과 헌신으로 누명을 벗게 되고 정의가 승리한다는 그런 영화. 봉준호 감독은 달랐다. 봉준호 감독의 엄마는 이렇다. 갓 시집와서 혼자되고 삶이 어려울 때는 같이 죽자고 박카스에 농약을 타서 마셨다. 아들을 먼저 마시게 하고 자기도 죽을 요량이었다. 엄마는 아들에게 독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서 성공하지 못했다. 그때부터는 악착같이 삶을 살면서 아들에게는 지극정성을 다한다. 어느날 아들이 살인자가 되어 감옥에 갔다. 기억력이 온전하지 못한 아들이 ‘나는 죽이지 않았다’라는 말만 믿고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