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知

플라맹코로 타오르다

필85 2014. 8. 31. 16:22

플라멩코로 타오르다

 

플라멩코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스페인을 여행하려는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만한 책이다.

 

저자는 홀홀단신으로 오직 플라맹코를 배우기 위해 스페인으로 향했고 유명한 학원을 전전하면서 권위있는 선생들로부터 춤을 배웠다. 나중에는 플라맹코의 대가들을 초청해 한국에서 공연까지 성사시켰다.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소피아(저자 오미경의 별칭)은 자신 속에 집시의 피가 흐른다고 했지만 현 인류의 DNA속에는 유목민의 인자가 이미 흐르고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스페인의 선술집에서 플라맹코를 추는 집시여인을 바라보는 늙은 떠돌이를 떠올려본다.

 

- 오미경, 조선북

- 2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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