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스위밍’에서 제공하는 마이클 펠프스 접영에 대한 40분간의 동영상을
보고 대강의 내용과 느낌을 정리하였다.
마이클 펠프스 접영의 3가지 요소
마이클 펠프스의 코치, 밥 보우만이 제시하는 펠프스 접영의 3가지 요소는 1. Body Line, 2. 리듬과 타이밍, 3. 에너지 메니저먼트이다.
Body Line을 유지하기 위하여 강조하는 것은 높은 힙의 위치, 파워풀한 킥이다. 전체적으로는 물의 저항을 줄이고 속력을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펠프스의 접영을 자세히 보면 위로 솟구치기 보다는 거의 수면 가까이에서 붙어 앞으로 파워있게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두 번째 요소는 리듬과 타이밍이다. 밥 보우만 코치는 이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펠프스는 다른 수영선수와 달리 다이빙과 턴 할 때를 제외하고 매스토록 마다 호흡하는 방식이다. 매 스트록 마다 호흡을 하지 않게 되면 힙이 가라앉고 두 번째 스토록에서 호흡을 위해 상체를 많이 들어올려 리듬과 타이밍이 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매 스토록마다 호흡을 하게 되면 물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되어 효율적인 수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머리, 팔, 상체의 순서로 물에 들어가고 같은 순서로 물에서 나오는 방식의 리드미컬한 진행이 계속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에너지 매니지먼트이다. 펠프스는 25미터, 50미터, 75미터, 100미터의 쇼트 코스 연습을 주로 한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기구들을 이용하여 수영에서 파워를 기르고 육상에서도 푸쉬업, 점핑 등 여러 훈련들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리듬과 타이밍을 기르기 위한 드릴
밥 보우만은 펠프스가 수행하는 여러 훈련들을 소개하고 있다.
1. 사이드 킥, 2. Reverse Body 돌핀킥, 3. 물속에서 Reverse Body 돌핀킥, 4. 수직 Body 돌핀킥, 5. Single arm drills(왼쪽, 오른쪽 3회씩), 6. 2*2*2(왼쪽 2회, 오른쪽 2회, 양팔 2회), 7. Single/double drills(왼쪽 1회, 양팔 1회, 오른쪽 1회, 양팔 1회 순으로, 호흡은 양팔 스트록의 경우에만), 8. triple kick(3번째 킥에 풀 스트록). 9. Best balance and distance drill(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5번째 킥에 스토록, 키킹 중에 손은 스컬링 자세), 10. stroke and time drills(50미터에서 스토록수가 타임보다 10 적게 나오도록 연습, 30초의 경우 스토록수는 20이 되도록, 마이클 펠프스의 경우 50미터 연습에서 스토록 18회에 28.2초 기록)
암기해 두었다가 수영장에서 연습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 자세(Positive Attitude)
인터뷰에서 마이클 펠프스가 강조하는 접영의 포인트는 스토롱 킥과, 물의 표면에 위치하는 힙, 부드럽게 물속으로 들어가는 손이었다.
마이클 펠프스의 마지막 멘트는 긍정적 자세(Positive Attitude)였다. 긍정적 자세에 대한 부연설명은 없었다. 나는 그가 선수로서 많은 좌절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100분의 1초, 1000분의 1초의 경쟁에서 다른 선수에 대하여 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패배감과 좌절은 당연하다. 이런 고비마다 긍정적 자세는 그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선수가 아니라도 좋다. 취미로 하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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