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知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

필85 2012. 3. 2. 12:34

한젬마는 <그림 읽어 주는 여자>를 출판하고 1년 뒤 다시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를 출간했다.

 

이 책의 '여는 글'에서 저자는 독자들의 전작 평을 함께 실었다. 한젬마에 글에 대하여 비판적인 한 독자는  '자신(한젬마)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나 흥미 있을 만한 만한 식으로 그림읽기를 풀어주고 있다' 고 하였다. 

 

나 역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었는 데, 한젬마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책은 짜여져 있었다. 첫 몇 페이지를 읽고 실망하기는 하였지만, 이왕 읽기로 했기에 책장을 계속 넘겼다. 전작 보다는 그림 이야기가 더 많이 '곁'들여 있었다. 

 

특히, '당신에게 들여주고 싶은 화가 이야기'편에는  우리가 접하기 어려웠던 화가의 내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었다. 한국 화가 이야기가 많았던 것도 마음에 들었다.

 

한젬마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했다. 나는 인생을 책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서 배운다.

 

- 한젬마, 명진출판, 223p

- 2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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