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知

불편해도 괜찮아

필85 2016. 1. 31. 17:17

불편해도 괜찮아

 

고려대 법대, 코넬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군 법무관, 검사, 변호사 경력을 거쳐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법 등을 가르치고 있는 김두식 교수가 성소수자 인권, 장애인 인권, 검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하여 드러내놓고 논의한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영화, 드라마, 소설 속에서 글감을 찾아내어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라서 쉽게 와 닿는다.

 

저자는 영화를 보는 방법과 인권감수성을 기르는 방법에 대하여 안내해 준다.

영화를 볼 때마다 자신을 누구와 동일시 할 것인지 조심스럽게 선택해보십시오.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누가그 일을 하고 있는 지 늘 주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그 일이란 검열 등 억압적인 행위를 말함)

 

그 분들의 입장에 서 보았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고 저자 스스로도 밝히고 있지만 서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검사, 변호사를 거쳐 이제는 대학교수인 그가 이 사회에서 그늘지고 소외된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에 대하여 들려주는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처럼 읽혀 질 수도 있다.

 

이 책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창비에서 출판하였다.

 

- 김두식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창비

- 20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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