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책에 수록된 똘스또이의 13편의 단편소설은 작가가 평생 어떤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 하였는지 잘 보여준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하느님이 천사에게 말한다.
“사람에게 무엇이 있는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이 세 가지를 알게 된 다음 하늘로 돌아오너라”(248쪽)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서 사람의 욕망에 대해 우리에게 주는 작가의 메시지이다.
“일꾼이 삽을 들고 빠홈의 무덤을 파서 그를 묻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그가 차지한 땅은 3아르신(2미터10센티미터 정도)이었다.” (277쪽)
동화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과 죽음, 인생의 가치에 대해 묵직한 가르침을 주는, 똘스또이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단편집이다.
레프 니꼴로에비치 똘스또이, 윤새라 옮김, 열린책들
20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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