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계란말이, 베이컨 계란말이, 새싹 계란말이, 꼬마 채소 계란말이, 4종 세트를 준비해봤다.
거품기로 휘젓기 전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기는 했으나 조금 싱거운 느낌이 있다. 베이컨 계란말이는 베이컨 자체에서 나오는 짠맛으로 충분했다.
큰 후라이팬이 한번만 계란물을 붓고 돌돌말아서 그런지 두껍지가 않다. 계속 계란을 말면서 빈 공간에 계란물을 두세번 부어나가는 형태가 되어야 제대로 된 계란말이가 될 것 같다.
어제 월남쌈으로 먹고 남은 많은 야채를 처리할 고민을 하다가 토마토 스프를 만들기로 했다. 미리 작은 크기로 잘라야 했었는데 놓치고 말았다. 먼저 야채를 볶고 나서 도마위에서 다시 칼질을 했다. 땡초를 조금 넣었더니 매콤한 맛이 오히려 좋았다는 느낌이다. 내일 아침까지 이걸로 해결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