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하고 싶은 일을 마주해야만 할때 내게 주는 '자기 위안'을 위한 한마디이다. '삶이란 경험의 총체이다.' 회피보다는 당당하게 그 사람 또는 그 일을 마주함으로써 내가 얻게 되는 것이 충분히 의미있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삶이란 것은 일련의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면 이제까지 내게 없던 새로운 생각이 일고 생각이 굳어지면 신념 비슷한 것이 형성되면서 행동까지 연결될 수 있다.
새로운 경험만이 좋을까? 그것은 아니다. 지속적이고 흔들리지 않는 일상, 계획된 일의 완수, 매일 또는 일주일마다 해야 할 일을 수행하는 것, 그것 또한 중요하다. 일상은 새로운 경험으로 얻는 것 보다 더 굳고 튼튼한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 준다.
경험이란 이렇듯 중요하지만 누구나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경험자체를 인식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내 삶에 반영하는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든 그렇지 않든 그것 자체로 내게 어떠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 그것 만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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